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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의 인생 이야기

때때로 세상을 잊어버리고 나만 봐야 합니다 - 세르게이 브린(구글 창업자)

by hodwoo 2020. 8. 9.

Q. 회사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로 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나를 열심히 꾸리고 있지만 내가 목표를 잘 이룰 수 있을까 항상 불안해요. 나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아주 많고 그 사람들도 모두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무엇을 해도 충분하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싶어요

 


 

A. 그런 사람이 많더군요. 세상 곳곳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불안해합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그래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넓게 보지 마세요. 좁은 시야를 가지면 마음이 안정될 겁니다. 나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태어난 곳은 러시아예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를 졸업하셨어요. 아버지는 수학 교수였고 지금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수학과 명예 교수로 계시죠.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가르쳐주셨어요. 나는 수학만큼은 자신이 있었어요. 나의 자부심이었고 또 자신감의 근원이었던 게 바로 수학 실력이었어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었죠

 

 

 

 "내가 자랄 때는 내 수학 실력이 반에서 최고라는 걸 늘 알았어요. 그래서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과거의 나와는 생활 조건이 다릅니다. 구글과 같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알게 되었죠. 자신보다 더 우수한 사람이 수없이 많다는 걸 말입니다. 자연히 강력한 경쟁자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얻는 것이 바로 불안감입니다.

 

 

 

 "내가 보기에 젊은이들에게는 존재적 불안이 있어요. 나는 그런 게 없었어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거대한 산맥을 보지만 나는 오를 작은 언덕 하나만을 봤거든요."

 

 세상을 넓게 보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진부한 조언이 맞을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꿈을 정할 때나 자신을 성찰할 때는 시야를 넓히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넓게 보면 곤란한 경우도 흔해요. 가령 나를 남과 비교하면 내가 비참하게 느껴지면서 불안해질 수 있어요.

 

 

 

 

때때로 세상을 잊어버리고 나만 봐야 합니다. 내가 당장 오를 작은 언덕 하나만 생각하는 거죠. 옆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이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업적을 쌓건 말건 신경 쓰지 말아요. 시야를 좁혀서 나의 목표에만 집중하면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시야를 좁힌 게 내가 상상도 못했던 거금을 번 비결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생각이 많은 사람은 돈을 벌기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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